X의 새로운 이용약관: AI 학습을 위한 사용자 콘텐츠 활용 논란

2024년 11월 15일부터 적용되는 X(구 트위터)의 새로운 이용약관은 사용자 콘텐츠와 AI 학습 관련 중요한 변화를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X의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사용자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특히 콘텐츠가 제3자와 공유될 가능성도 있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핵심 변경 사항

1.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활용
새로운 이용약관에 따르면, X는 사용자가 올린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를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여전히 콘텐츠의 소유권을 유지하지만, X는 이를 서비스 개선 및 AI 모델 훈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사용자의 콘텐츠는 X의 인공지능 모델 Grok과 같은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X는 이러한 데이터를 다른 기업이나 조직과 공유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사용자에게 별도의 보상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2. AI 학습 옵트아웃 제한
이전까지는 사용자가 자신의 콘텐츠가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이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 이러한 선택권은 사라집니다. 이에 따라 많은 아티스트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이 무단으로 AI 모델 훈련에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반응과 영향

특히 아티스트나 창작자들은 자신의 콘텐츠가 인공지능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상업적 AI 모델의 훈련 데이터로 사용될 경우, 창작자들이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창작자들은 X를 떠나 Bluesky와 같은 대체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이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X의 사용자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X의 새로운 이용약관은 AI 학습을 위한 사용자 데이터 활용 문제와 관련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법적 문제와 더불어 사용자 이탈 등의 영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